AI를 좀 써보다 보면 이런 순간이 옵니다. "챗봇 말고 내 프로그램에 AI를 붙여보고 싶은데."
그런데 API 페이지에 들어가면 대부분 카드부터 등록하라고 합니다. 얼마 나올지도 모르는데 카드를 꽂자니 불안하죠.
다행히 카드 없이 이메일만으로 시작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. 세 군데를 직접 확인해서 정리했습니다.
쉽게 말해 "내 프로그램이 AI에게 말을 거는 통로"입니다. ChatGPT 사이트에 들어가 채팅하는 게 사람이 직접 쓰는 방식이라면, API는 내가 만든 앱이나 자동화 도구가 AI를 대신 부르는 방식이에요.






한눈에 비교
| 항목 | NVIDIA Build | OpenRouter | Bytez |
|---|---|---|---|
| 카드 등록 | 불필요 | 불필요 | 불필요 |
| 무료 제공 | 가입 시 1,000 크레딧 | 무료 모델 상시 | 4주마다 $1 |
| 속도 제한 | 분당 40회 안팎 | 분당 20회 하루 50회 |
초당 10회 동시 1개 |
| 모델 | 124개 무료 엔드포인트 57개 |
무료 모델 다수 | 22만 개 무료는 7B 이하 |
| 초보 난이도 | 쉬움 | 가장 쉬움 | 보통 |
이런 소식, 남들보다 먼저 받으실 분?
직접 돌려보고 되는 것만 골라 매주 보내드립니다. 광고성 하이프는 거릅니다.
1. OpenRouter — 처음이라면 여기
여러 회사의 AI를 주소 하나로 골라 쓰는 중개 서비스입니다.
- 무료 범위
- 이름 뒤에
:free가 붙은 모델은 크레딧 없이 씁니다. - 한도
- 분당 20회 · 하루 50회
- 한도를 늘리려면
- $10어치 크레딧을 한 번 사두면 하루 1,000회로 늘어납니다.
왜 초보에게 좋냐면, 모델을 바꾸고 싶을 때 코드에서 이름만 갈아끼우면 됩니다. 회사마다 다른 사용법을 따로 배울 필요가 없어요.
테스트하다 보면 한나절이면 다 씁니다. 진지하게 만들 거라면 $10은 사실상 필요하다고 보시는 게 마음 편합니다.
2. NVIDIA Build — 크레딧이 가장 넉넉
엔비디아가 운영하는 AI 모델 카탈로그입니다. 캡처 시점 기준 모델 124개가 올라와 있고, 그중 57개가 무료 엔드포인트로 표시돼 있습니다.
- 무료 범위
- 가입만 하면 1,000 크레딧
- 더 받으려면
- 회사 이메일로 등록하면 4,000 추가 (총 5,000)
- 한도
- 분당 40회 안팎 (모델·트래픽에 따라 변동)
브라우저에서 모델을 바로 테스트해보고, 마음에 들면 그 화면에서 nvapi-로 시작하는 키를 받는 구조라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.
다만 크레딧을 다 쓰면 끝입니다. 매달 채워주는 방식이 아니에요. 이 점이 OpenRouter와 가장 다른 부분입니다.
엔비디아 API를 코딩 도구(오픈코드)에 연결하는 방법은 지난 글에서 자세히 정리했습니다.
3. Bytez — 모델 수는 압도적
API 키 하나로 22만 개 모델에 접근하는 서비스입니다.
- 무료 범위
- $0 플랜 — 4주마다 $1 크레딧
- 제한
- 무료로는 7B 이하 오픈 모델만. 동시 요청 1개
- 주의
- 크레딧은 4주 뒤 소멸됩니다
Bytez의 무료 플랜은 "맛보기"에 가깝습니다. $1로는 오래 못 씁니다. 대신 찾는 모델이 다른 곳에 없을 때 진가가 나옵니다. 본격적으로 쓰려면 월 $3부터입니다.
그래서 어디부터?
신용카드 없이 이메일 인증만으로 API 키를 받을 수 있습니다. 부담 없이 만들어보고, 안 맞으면 그냥 안 쓰면 됩니다.
"무료"라고 해서 무한정은 아닙니다. 세 곳 다 한도가 있고, 그 한도를 알고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. 그래야 갑자기 막혔을 때 당황하지 않아요.
일단 카드 꺼낼 일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해볼 만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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